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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환경 악화 전망 철강·소재 경쟁력 높이겠다"

정지성 기자
입력 : 
2025-03-20 17:54:09
수정 : 
2025-03-20 2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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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전망하며, 철강과 에너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회장 3연임의 문턱을 높이는 안건이 의결되었고, 사외이사 및 신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해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하고 김경한 본부장을 팀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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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위기의식 강조
회장 직속 '통상정책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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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사진)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 격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원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며 "철강과 에너지 소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작년에 시작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지속 추진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총 45건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6600억원 이상 현금을 창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회장 3연임 문턱을 높이는 안건도 의결했다. 회장 연임에 이어 3연임에 도전하는 경우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2분의 1 이상 지지를 받으면 됐지만, 앞으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했다.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와 손성규 연세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을 재선임했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25% 부과 등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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