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의 56%는 24시간 근무 후 2일을 쉬는 교대근무를 한다. 1년 중 약 120일을 소방서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소방센터는 '두 번째 집'과 같은 곳이나 많은 소방서가 노후화된 것이 현실이다.
한샘은 2019년 7월부터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익산 인화 119 안전센터, 부산 주례 119 안전센터 등 전국 37곳의 소방센터에 단열 시공·가구 지원 등이 진행됐다.
부산 주례 119 안전센터의 경우 1991년 개청 후 30년간 큰 유지·보수 없이 소방관들이 근무하던 곳이었다. 한샘은 사무실과 식당, 휴게실 등 총 8곳의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오래된 철제 캐비닛을 상하부 수납공간이 추가된 출동 장비 보관함으로 교체해 출동 효율을 크게 높였다. 김상욱 부산 사상소방서 보건안전계 소방장은 "열악한 환경이 전체적으로 개선돼 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소방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새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공간 개선 사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룹홈(공동생활가정)개선,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KBS '동행' 프로그램을 통한 취약계층 가정 지원 등 현재까지 930호 이상 시설을 개선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0호 돌파를 목표로 한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