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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그냥 지나갈 순 없잖아

배윤경(매경닷컴)
입력 : 
2025-03-12 11:33:41
수정 : 
2025-03-12 1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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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대 행사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빼빼로데이(11월 11일) 중 1020세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행사는 바로 화이트데이다. 3월 새학기를 비롯해 봄 나들이철과 겹치면서 1020세대 관심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아이돌 팬심을 자극하는 굿즈 상품이 나오는 것도 이 영향이 크다.

경기침체에도 기념일에는 적극 소비하는 소비 트렌트가 지속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1.6%를 기록, 불황 속 소비 불씨가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GS리테일)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아이돌의 차별화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엔믹스 굿즈 세트 3종은 손거울, 포토카드, 다이어리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등과 동봉된 형태다. 3월 11일부터 23일까지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2종은 제로베이스원 포토 프레임, 캔뱃지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하리보 젤리와 함께 들었다.

(사진 CU)
(사진 CU)

편의점 CU는 ‘달콤뽀짝 충전소’란 타이틀을 달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과 화이트데이를 맞는다. 에버랜드의 레시앤프렌즈부터 다이노탱, 리락쿠마까지 귀여움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기획이다.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를 캐릭터화한 레시앤프렌즈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이 손거울, 봉제 키링, 얼굴 쿠션, 크로스백, 다이어리 커버, 무선 충전패드 등 실용적인 새학기 필수템 형태로 선보인다. 쿼카를 주인공으로 친구, 가족과의 이야기를 다뤄 사랑받는 다이노탱과의 협업 상품 5종은 스마트톡, 접이식 물통, 피크닉 매트, 폴딩 박스 등 피크닉 시즌에 맞춘 상품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빼빼로데이와 올해 밸런타인데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리락쿠마와 손잡은 기획 상품 7종은 여권 케이스, 에코백, 젤리백 등 가방류 제품으로 출시한다.

(사진 세븐일레븐)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무해한 아주 보통의 하루’를 화이트데이 콘셉트로 잡고 2025년 소비 트렌드인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와 ‘무해력’을 내세워 100여 종의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키키쿼카 콜라보 시리즈는 기프티드섬에 사는 가장 행복한 쿼카인 키키와 하삐를 내세워 총 12종을 내놨다. 얼굴쿠션부터 담요, 에코백, 스마트톡, 마우스패드 등 일상에서 쉽게 쓰일 수 있는 상품과 스티커 세트, 엽서세트, 키링 등을 선보였다.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을 겨냥한 미미미누 스티커 세트는 과자와 함께 다이어리, 스터디 플래너, 텀블러 등에 꾸미기 좋은 스티커가 들어있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 당일까지 젤리 전 상품을 할인한다. 할인 혜택은 구매 금액 구간별로 이뤄져 젤리 상품을 5,000원, 1만 원, 2만 원 이상 구입 시 각각 20%, 30%, 40% 할인한다.

[Word 배윤경(매경닷컴) 기자 Photo GS리테일, CU, 세븐일레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71호(25.03.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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