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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H' 강조한 무뇨스 "현대차 저력에 자부심"

김동은 기자
입력 : 
2025-02-21 17:26:36
수정 : 
2025-02-21 1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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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는 타운홀 미팅에서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멈추지 말고 정진하자'는 메시지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대차의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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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취임후 첫 타운홀미팅
국내외 임직원 1만5천명 소통
최고 기술·품질·디자인 목표
"품질과 안전은 최우선 가치"
지난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임직원들과 현대차그룹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
지난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임직원들과 현대차그룹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멈추지 말고 정진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 자리를 마련해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는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김혜인 HR본부장 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800명이 참석했다. 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타운홀 미팅을 지켜봤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의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기차(EV) 시장 대응을 위한 현대차의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E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카(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수소전기차(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남들보다 두 배를 넘어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성과와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과 미국의 관세 위협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무뇨스 사장은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늘 겸손하고, 갈망하며, 더 정진하려는 '3H'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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