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https://pimg.mk.co.kr/news/cms/202502/20/news-p.v1.20250220.f4c54b6ce5cc4eaa9bebd838a9ffc644_P1.jpg)
네이버가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 고성능 신모델을 완성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업데이트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사내 공개됐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모델이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 이해 능력을 보였다.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영비용을 절감한 점도 특징이다.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비용이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향후 계획 수립 및 추론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