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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대항마 만든 네이버…저비용 고효율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공개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2-20 14: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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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저비용 고성능 신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파라미터 수를 약 40%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와 영어, 코딩·수학 분야에서 평균 점수에서 모든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능을 보였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운영비용 또한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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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사진 = 네이버]

네이버가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 고성능 신모델을 완성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업데이트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사내 공개됐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모델이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 이해 능력을 보였다.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영비용을 절감한 점도 특징이다.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비용이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향후 계획 수립 및 추론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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