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5000대 눈앞 … 작년 163% 급증
2025년형 ID.4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향상
보이스 어시스턴트 탑재해 대화하듯 車 제어
2025년형 ID.4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향상
보이스 어시스턴트 탑재해 대화하듯 車 제어

2025년형 ID.4는 향상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새로운 첨단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특히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돼 주행거리와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큰 특징이다.
ID.4에 탑재된 드라이브 시스템은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m에 달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된 수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80㎞에 이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4㎞(도심 451㎞·고속 391㎞)를 인증받았다. 급속 충전 속도 역시 약 30% 빨라져 약 28분 만에 10~80% 충전을 지원한다.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메뉴 구성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조작 및 개인화 구성이 가능하다. 또 더 빨라진 조작 반응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케이블 연결 없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커넥트 기능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도 탑재된다. 'IDA'는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첨단 음성 인식 보조 기능이다. IDA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전화, 라디오, 미디어, 앰비언트 라이트,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조작할 수 있다.
전기차 운행에 최적화된 충전 시스템의 개선도 눈에 띈다. 특히 배터리 충전 효율성 증대를 위한 '최적화' 메뉴에서는 배터리 히터 기능을 작동시켜 주변 환경 및 기온에 상관없이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첨단 주행 보조 기능 'IQ.드라이브' 등 폭스바겐 전기차가 자랑하는 진보된 첨단 사양이 아낌없이 탑재됐다.
ID.4는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인 422만원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돼 100만~200만원대를 지원받는 타 수입 전기차 모델과 비교 시 실구매 가격에 있어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갖춘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할 시 'ID.4 Pro Lite'는 3887만원대, 'ID.4 Pro'는 446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자녀가 두 명 있는 가정이라면 추가로 1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완성차 브랜드와 미국 테슬라가 주도해온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