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핵심 도금기술로 전기차 부품시장 선도해요"

이호준 기자
입력 : 
2025-02-17 16:14:1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산에 위치한 한국프로테크는 1996년 설립 이후 도금 기술 혁신과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릴투릴 도금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큰 도약이 기대된다.

회사는 스마트공장 생산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더욱 정교화하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현장 연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부서 간 협업과 소통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프로테크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며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한국프로테크
차별화된 '릴투릴 도금 기술'
휴대폰·자동차 부품까지 아울러
중진공 기업연수 40회 이상 참여
생산성 높아지자 수익까지 개선
박학순 한국프로테크 대표
박학순 한국프로테크 대표
경기 안산에 있는 한국프로테크(대표 박학순)는 1996년 설립 이후 자동차 부품 도금 산업에서 기술 혁신과 인적 자원 개발(HRD)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특히 제품 품질을 높여주는 릴투릴(Reel to Reel) 도금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갖춘 덕분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큰 도약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자동차와 휴대폰 부품 등에 필요한 도금 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강소기업 확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 △위험성 평가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업계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높여왔다.

그중에서도 릴투릴 도금 기술은 연속 도금 처리가 가능해 생산속도를 높이고, 균일한 도금층을 구현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도금을 적용할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대량생산 시에도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프로테크는 3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높은 정밀도와 대량생산의 효율성이 필수인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 공정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테크는 도금 회사로는 보기 드물게 스마트공장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하는 등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생산현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등 공정상 비효율성을 줄이고, 품질 관리를 더욱 정교하게 수행하기 위함이다.

박학순 한국프로테크 대표는 기술 혁신과 더불어 인재 양성을 기업 성장 전략으로 삼아 체계적인 HRD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의 연수 프로그램에 40회 이상 참여했고,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진공 연수사업을 적극 활용했다. 이 같은 박 대표의 노력으로 한국프로테크는 2023년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영진과 중간관리자의 전략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중진공의 초급·중견·고급 관리자 대상 연수에 참여해 관리자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했다. 실무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역량 향상 연수에서 최신 도금기술 트렌드와 품질 관리 기법도 익히도록 지원했다. 이 덕분에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관리 기준을 높여 생산공정에서 작업자 실수를 최소화해 불량률을 낮췄다.

이 밖에도 한국프로테크는 내부 직원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소통 문화를 개선했다. 각 부서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업 프로세스를 정립하며 실무진과 관리자 간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이런 변화는 부서 간 갈등을 줄이며, 업무 진행 속도를 높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기업 연수를 통해 내실을 다져나간 한국프로테크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생산성은 15% 증가했고, 불량률은 25% 감소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4.59%에서 7.55%로 향상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처럼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이 회사는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점차 확대되는 조직에서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전장 부품 도금 외에 신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연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진공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역량과 리더십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