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가 사전판매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0만대를 판매한 가운데 물량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5를 사전구매한 고객 일부에게 오는 25일까지 배송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갤럭시S25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사전예약으로 130만대 판매되면서 전년 갤럭시S24 사전판매(121만대) 기록을 넘어섰다.
갤럭시S25 사전예약자 개통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색상의 물량이 부족해 사전 개통 기간은 지난 12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그럼에도 공급에 어려움을 겪자 삼성전자는 배송을 3주 가까이 연기한 것이다. 특히 아이스블루, 실버쉐도우, 핑크골드 색상의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3사에서 사전예약한 갤럭시S25 개통도 지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에 개통지연에 대해 공지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S25 일부 모델 배송 지연에 대해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공지를 통해 “단말이 수급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히 개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신속한 재고 확보를 통해 고객분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역시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배송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