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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변조 URL 스미싱 AI로 6만2000건 차단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2-12 14:04:22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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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여 6개월 간 6만2000건 이상의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했다.

회사를 통해 악성 URL과 앱을 분석하고 접속 차단 시스템을 운영하였으나, 범죄 조직이 URL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우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고객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스팸 문자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인 차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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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유플러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악성 애플리케이션 주소(URL)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통신사의 접속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인공지능(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6만2000건이 넘는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탈취를 막을 수 있었다. 고객이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URL을 누르고 앱을 설치헀다면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과 협력해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접속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했다.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고객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URL 변조 자체를 무력화하기 위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단축·변환된 URL의 정체부터 URL이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정밀 분석해 피싱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악성 앱 존재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체 고객피해방지시스템 내에 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 문자를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선제적으로 스미싱 문자 및 악성 URL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 분석을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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