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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지난해 매출 7228억…해외서 4000억 돌파

김금이 기자
입력 : 
2025-02-10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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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연매출 72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하여 연간 해외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섰으며, B2B 매출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여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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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 38% 고속성장
K뷰티기기 글로벌서 인기 입증
[사진=에이피알]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연매출 7000억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 등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최초로 매출 1조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10일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7228억원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7% 늘었다.

에이피알은 사업연도 기준 11년 연속 매출 신장에 성공했으며,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3년 31.7%의 성장률로 5238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창립 이래 최초로 연간 해외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에서 고속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본격화된 해외 B2B 매출 역시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71%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총판 혹은 대리점, 유통사 등을 공략하는 B2B 사업을 통해 유럽, 남미, 중동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올해 더 많은 국가에 확장 진행 중이다.

매해 외형적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해왔던 4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액 2442억 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1500억원에 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이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0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163억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은 3385억원이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전년 대비 44.6% 성장한 3126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00만 대를 넘어섰으며, 그중 ‘부스터 프로’는 단독 모델로 100만 대 판매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에이피알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조 단위 매출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만큼 국내외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과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외형 성장 극대화를 통해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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