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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픽 ‘팔란티어’...목표가 상향 소식에 10% 폭등

김연수 기자
입력 : 
2025-02-07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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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목표가 90달러→120달러
시총 세계 기업 40위...삼전보다 커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수혜주 팔란티어가 10% 가까이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팔란티어는 9.79% 급등한 111.2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2534억달러로 불었다. 이는 세계 기업 중 40위로, 삼성전자의 시총(2435억달러, 44위)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날 팔란티어가 폭등한 것은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9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가가 향후 8%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팔란티어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일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공개한 팔란티어는 주가가 24% 급등하기도 했다. 당시 팔란티어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36% 증가한 8억275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7억759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4센트를 기록해 시장 평균 예상치 11센트를 뛰어넘었다.

한편 AI 데이터 업체인 팔란티어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 주로 정부의 일을 했으나, AI 열풍이 불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주문을 받아 매출이 급증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340%가량 폭등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 ARK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팔란티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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