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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춘몽' 대왕고래

유준호 기자
입력 : 
2025-02-06 17:31:00
수정 : 
2025-02-06 2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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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가스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이 크게 상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추 작업 중 일부 가스 징후는 확인되었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지닐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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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성 없다"… 동력상실 우려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지역인 '대왕고래'(동해 6-1광구 북부·8광구)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가스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공식 발표했다.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 추진 동력이 크게 상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47일간 진행한 대왕고래 탐색 시추 작업이 지난 4일 마무리됐다"며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규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스 징후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근원암과 저류암, 덮개암 등 퇴적 지층 구조는 작년 유망성 평가 때보다 오히려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시추 중 획득한 시료와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를 추진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 기업들의 투자를 받아 동해 심해 가스전에 있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발표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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