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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백화점 모인 서울, K패션의 거점"

박홍주 기자
입력 : 
2025-02-05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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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K패션의 발전을 위해 국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패션포럼에서 K패션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하고, 서울에 위치한 백화점들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신진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K패션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을 아시아 패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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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서울패션위크 포럼서 강연
"신진 디자이너 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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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유럽 축구 리그에 진출하듯,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도 파리패션위크 같은 국제 무대에 진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파리가 아닌 서울패션위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는 데에도 힘써야 합니다."

5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는 '서울패션포럼'에 연사로 나서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화점이 모여 패션의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패션포럼은 '2025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 개막을 맞아 열린 행사다.

이날 정 대표는 '다음은 K패션이다(K Fashion is Nex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의 흐름과 핵심 요인을 분석하고, K패션의 성장을 위한 제언을 전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백화점 순위 10위권 내에 한국 백화점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연매출 3조원 이상 점포인 신세계 강남(3위), 롯데 잠실(4위) 모두 서울 지역 점포였다. 정 대표는 "최고급 명품부터 뷰티, 패션을 아우르고 주력 점포를 계속 리뉴얼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 백화점은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롯데백화점은 국내 신진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는 'K패션 인큐베이터' 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백화점 각 점포를 중심으로 서울을 아시아 패션 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K패션 열풍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육성하기 위해 정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 기회를 더 늘리고, 쇼룸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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