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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OLED 시장 확대

박승주 기자
입력 : 
2025-02-04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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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의 퀄컴과 협력하여 차량용 OLED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스냅드래곤 콕핏' 체험 데모 키트에 34형 6K OLED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협력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의 개인화된 AI 그래픽 및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며, 차량용 OLED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분기에 약 100만 대의 차량용 패널을 출하하며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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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자사의 34형 6K(6008X934) 와이드 OLED를 채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데모 키트를 공개한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자사의 34형 6K(6008X934) 와이드 OLED를 채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데모 키트를 공개한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력해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을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 ‘CEDP’에 OLED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콕핏은 운전석 토털 솔루션으로, 퀄컴이 2021년 론칭한 차량 특화 브랜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 데모 키트에 34형 6K(6008×934) 와이드 OLED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콕핏의 개인화한 인공지능(AI) 그래픽,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정보 등 다양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시각적 구현을 지원한다.

스스로 빛을 내 전력 소모가 적은 OLED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채택률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TV, 모니터, 모바일 등 기존 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차량용 OLED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3분기 약 100만대의 차량용 패널을 출하해 출하량 및 매출 모두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차량용 OLED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20% 이상(매출 기준)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과 협력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장 업체에 삼성 OLED의 고화질, 고휘도, 저소비 전력 등 차량에 특화한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퀄컴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 전시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적용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를 전시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우수한 차량용 칩셋과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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