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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가커피도 가격 인상

정슬기 기자
입력 : 
2025-02-03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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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가격 폭등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2014년 론칭 이후 처음이며,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고가 커피 브랜드들도 가격을 올린 상황으로, 스타벅스와 할리스 등이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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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10년만에 올려
원두 값 폭등에 고가 커피에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까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컴포즈커피는 원두 가격 폭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지속되는 불황으로 2014년 론칭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린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10년간 저가 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 동일가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원두 값이 급등한 데다 인건비·물류비, 원자재 등 여러 제반 비용 상승, 가맹점의 수익 등을 고려하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김진성 컴포즈커피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가격 인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퀄리티 높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2700여 곳 전국 가맹점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가 커피 업체들은 올 들어 이미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할리스도 같은 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 바셋은 지난달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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