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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6.5%·민주 39%...집권 연장 48.6%·정권 교체 46.2% [리얼미터]

정수민 기자
입력 : 
2025-01-20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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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연장 7.4%p↑, 교체 6.7%p↓
“국힘, 6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연합뉴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론’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7.4%P 상승한 48.6%였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은 6.7%P 하락한 46.2%로 조사됐다. 지난주 11.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야권 정권 교체론’이 ‘여당 정권 연장론’보다 거의 2배가량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나 이후 두 의견 간 격차는 매주 좁혀졌고, 한 달 만에 ‘정권 연장 대 정권 교체’ 프레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0.5%, 정권 교체 34.2%)과 부산·울산·경남(53.4%, 43.8%) 등 영남권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고, 호남권(34.9%, 58.3%)과 충청권(42.3%, 52.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인천·경기(50.8%, 44.7%)는 정권 연장론이 높았으며, 서울(47.3%, 46%)에서는 두 의견 차가 비등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정권 연장 61%, 정권 교체 32.2%), 60대(57.4%, 34.2%), 20대(52.7%, 43.9%)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고, 50대(37.3%, 57.2%)와 40대(36.7%, 59.9%)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2.6%가 정권 연장에 대한 의견을 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92.6%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론(44.2%)이 정권 연장론(37.7%)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5.7%p 높아진 46.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9%로 3.2%p 하락했다. 지난주 1.4%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양당 지지도 차이는 지난해 7월 셋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2월 5주 차(46.7%) 이후 처음으로 40% 중반대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2주 차(36.8%) 이후 약 5개월 만에 40%대 지지율 선이 무너졌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0.6%p 낮아진 4.2%, 개혁신당은 1.5%P 낮아진 1.9%, 진보당은 0.7%p 낮아진 0.7%, 기타 정당은 0.9%p 낮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감소한 6.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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