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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음’은 없다…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 4% 아래로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1-16 21:01:16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Daum)의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4% 아래로 하락하며, MSbing과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에 직면했다.

카카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새로운 기능을 단계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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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앱 초기 화면 [매경DB]
다음 앱 초기 화면 [매경DB]

다음(Daum)의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4%(연평균 기준) 아래로 추락했다. 최근 카카오가 다음 모바일 앱 전면 개편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MSbing(마이크로소프트)에 3위 자리 마저 내줄 위기에 맞닥뜨렸다.

16일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검색엔진 점유율은 네이버(지난해 평균·58.14%), 구글(33%), 다음(3.72%), MSbing(2.91%), 기타(1.30%), ZUM(줌·0.16%), YAHOO(야후·0.08%) 순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다음 점유율이 4% 아래로 떨어진 점이다. 다음 점유율이 1.66% 하락하는 동안 경쟁자인 네이버는 2.71% 상승했다. 특히 MSbing의 상승세가 무섭다. 동기간 0.77% 올랐는데, 다음은 3위 자리를 놓고 MSbing와 박빙의 싸움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카카오가 9년 만에 다음 앱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용자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 앱 하단에 4개 탭(홈·콘텐츠·커뮤니티·쇼핑)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홈 탭은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 피드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스토리, 다음카페, 숏폼, 뉴스 등 맞춤형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콘텐츠 탭은 언론사 뉴스,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전문 콘텐츠를 비롯한 스낵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쇼핑 탭에서는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탭에서 제공 중인 추천 상품, 이벤트, 쇼핑 콘텐츠 등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 하단 ‘숏폼’ 탭 신설 등 단계적 업데이트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다음 앱의 개편은 콘텐츠 플랫폼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제공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 편의 기능을 더욱 다양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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