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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최대 100억 지원”…현대차·기아 ‘화재 안심 프로그램’

박소현 기자
입력 : 
2025-01-15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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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가 전기차 화재 시 타인 피해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출고 후 10년 이내의 현대차 및 기아 전기차로, 피해자는 차량 수리비와 주거비 등 다양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차량 점검 서비스를 통합하고 CCS 라이트 서비스도 강화하여 전기차 차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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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전기차 화재 시 타인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고객 케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상 차종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승용·상용·영업용 전기차 가운데 출고 후 10년 이내 차량(사고 시점 기준)이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사고 피해자(발화 차주 제외 타인)는 ▲차량수리비 ▲차량잔존가 ▲대차료▲휴차료 ▲건물시설복구비 ▲건물영업손실 등 재물 손해 관련 부분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의 생활 안정에 필요한 주거비와 자동차렌트비 등의 비용도 지원받는다. 발화 차주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소송비, 변호사비, 조정에 관한 비용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은 ▲천재지변 ▲고객 차량 단독사고 ▲사기·고의 사고 ▲모터스포츠 등 경기 중 발생 사고 ▲배터리 개조 등 차량 개조 등에 의한 사고와 자동차 보험 보상한도 이내 손해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울러 화재 원인이 충전 사업자 등 제3자에 의한 과실로 밝혀진 경우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기차 화재, 최대 100억 지원”…현대차·기아 ‘화재 안심 프로그램’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 최대 100억 지원”…현대차·기아 ‘화재 안심 프로그램’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차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 기본 점검과 전기차 안심 점검으로 나누어 진행하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한다.

차주들은 각각의 점검 서비스를 별도로 받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차량 전반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을 점검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도 고전압 배터리 관련 시스템 및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중심으로 각 차종에 적합한 점검 항목들을 선별하여 추가 강화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 기간도 기존(8년) 보다 2년 늘어나 10년간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한층 강화된 CCS(커넥티드 카 서비스) 라이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초 가입일 기준 5년 동안 CCS 전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이후에 차량 안전과 연관된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커넥티드 기능을 5년간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이번에 강화된 CCS 라이트 서비스에는 전기차 차주를 위한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전기차 배터리 내부의 경고 또는 주의 신호가 감지될 경우, 현대차 원격지원센터 및 기아 고객센터 긴급 상황실에서 운전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전기차 고객 케어를 통해 전기차 만족도 향상 및 신뢰도 제고를 이끌어 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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