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1조원 규모의 범용 AI(인공지능)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슬로건으로 하며 3가지 정책 방향, 9개 핵심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양자과학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000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단위)급 양자컴퓨터 개발 등 대형 R&D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R&D 사업으로는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양자 메모리 기반 양자 인터넷 개발 ▲양자 기기 간 연결 기술 실증 ▲양자 센서 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의 후속 조치로 ▲상반기 중 하위 법령 마련 ▲고영향 AI 안전관리 기준 마련 ▲딥페이크 워터마크 등 AI 안전 제도 설계 등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1조원 규모의 범용 AI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81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 지원을 역대 최대로 늘리고 연구생활 장려금 도입 등 과학 인재를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