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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고 더 편해졌다 ...신형 팰리세이드, ‘아빠차’ 타이틀 방어전 [CAR톡]

최기성(매경닷컴)
입력 : 
2025-01-1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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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인 현대 팰리세이드가 ‘아빠차 끝판왕’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6년 만에 더 커지고 더 강해지고 더 편해진 2세대 모델로 진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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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된 뒤 국내 대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출시된 지 6년이 된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28만 299대에 달했다. 국산 SUV 순위는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 사용자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33.8%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26.3%, 30대는 20.8%, 60대 이상은 16.3%로 그 뒤를 이었다. 40~50대 아빠차로 인기를 끌었다는 뜻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5㎜,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70㎜ 각각 길어졌다. 넓어진 실내공간에는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 내장 구성 요소들을 배치했다.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했다. 7인승 모델은 릴렉션 컴포트 기능을 추가한 2열 전동 독립시트를 적용했다.

또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채택했다. 전방으로 밀착 때 기존 대비 92㎜ 수준의 추가적인 여유공간이 생겨 탑승객이 손쉽게 3열에 승·하차할 수 있다.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아빠차답게 패밀리카 성능을 향상한 셈이다.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ectronic Controlled Suspension, ECS)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차량의 앞·뒤(피칭), 좌·우(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2.5 터보 하이브리드도 적용했다. 모터 합산출력은 334마력에 달한다. 연료 효율성도 우수해 1회 주유 때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e-DTVC(Electric Assisted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향상시켰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이 4,393만~5,794만 원,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4,982만~6,424만 원이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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