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작년 109곳에 215억 지원
투자추천 정부승인율 95%
"창업 생태계에 활력 줄 것"
작년 109곳에 215억 지원
투자추천 정부승인율 95%
"창업 생태계에 활력 줄 것"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1년에 500개 기업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2016~2018년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와 공동으로 팁스 운영사로 활동한 데 이어 2019년부터는 단독 팁스 운영사로 전환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술기업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투자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대표는 작년 한 해 총 79개 스타트업을 팁스 프로그램에 올려 국내 AC 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그는 "팁스 선정률이 통상 70%에 못 미치는데,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95%의 선정률을 기록했다"며 "수많은 스타트업에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것을 메워주는 투자설명회(IR) 컨설팅도 진행하며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팁스 사관학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는 기업 업종에 맞게 팀별로 전문화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푸드테크를 비롯한 17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도 혁신적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창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씨엔티테크는 국내 AC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