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신년사 영상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https://pimg.mk.co.kr/news/cms/202501/02/news-p.v1.20250102.cc3ba415dc3b4b05824c2fe83c3e49ad_P1.jpg)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하다”면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 특유의 프로액티브(주도적인)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2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2만4000여명에게 이같은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측이 회장 신년사를 전세계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아랍어 등 총 26개국 언어로 통·번역돼 공유됐다.
조 회장은 지난 한 해 성과에 대해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도 “이 정도 결과에 만족하거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이라며 안도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으로 더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등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이 혁신 기술력으로 2024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성과도 있지만, 우리에 대한 주주나 이해관계자들의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급격한 성장 등 글로벌 완성차 마켓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여러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우리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안도감이나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다는 불안감을 떨치자”며 “우리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고 언제나 일류(First tier)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 ▲프로액티브 시즌2를 올해 3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새해에 할 일이 참 많지만 피하지 말고 함께 도전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제품·서비스 R&D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가 되자”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아내는 프로액티브 도전의 반복으로, 다른 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고 고객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2025년 을사년의 상징 푸른 뱀처럼, 변화를 즐기며 지혜롭게 대응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