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코리아는 전기차에 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폴스타4를 안전과 혁신으로 무장시켰다. 폴스타는 현재까지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된 16만 대의 전기차 중 화재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폴스타4는 안전성도 더 강화했다. 총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이너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설치했다.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감싼 배터리 팩은 충돌 때 고전압 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했다. 후방 시야는 리어 윈도우가 아닌 리어 뷰 미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프에 탑재된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표현해준다.

낮은 프런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도 향상시켰다. 공기저항 계수는 0.261cd에 불과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싱글모터다.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200kW)과 343Nm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1km로 전기 SUV 중 가장 멀리 갈 수 있다. 고성능 전기 SUV 쿠페답게 고속 안정감도 우수하다. 지그재그 구간에서도 날카로우면서도 매끄럽게 통과한다.
배터리 때문에 낮아진 무게중심, 전기차다운 즉각적인 반응, 단단한 하체가 어우러져 달리는 재미를 선사한다. 소음·진동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가격도 무시 못할 경쟁력이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7,190만 원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시작 가격은 미주·유럽 주요 국가보다 3,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폴스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