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27년 현대차 노하우를 담았다...세상에 없던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CAR톡]

최기성(매경닷컴)
입력 : 
2024-11-22 21:00:00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가 27년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내놓는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에서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최초로 공개했다.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이니시움은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 역할을 담당한다.
사진설명

이니시움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소 SUV 넥쏘의 후속 개념이지만 차원이 다른 디자인·성능으로 무장한 차다.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담아낸 것.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견고함을 강조한 도어 패턴 디테일을 적용한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의 강점을 살리고 여유로운 공간과 차별화된 사양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공기역학 휠 적용,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여유로운 실내 및 러기지 공간을 갖췄다. 뒷좌석 레그룸,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증대하는 등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탑승자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편리한 충전을 위해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경로 중 가까운 충전소의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충전 가능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더 향상됐다. V2L은 야외 활동 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다. 실외 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전방부 다중 골격 구조 및 측면 차체 구조를 강건화 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주행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양산형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현대차]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