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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장애인용 키오스크' 시장

이호준 기자
입력 : 
2024-11-20 1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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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내년 1월 28일부터 의무화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해당 시장에 진출했고, 스타트업 닷은 시각장애인 특화 키오스크를 제작했다.

정부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비의 70~80%를 지원하지만, 이를 모르는 소상공인이 많아 홍보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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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8일부터 의무화
홍보 부족·비싼 비용 과제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내년 1월 28일부터 의무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관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다.

15일 중기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8월부터 삼성전자가 생산한 키오스크에 자체 개발한 촉각 키패드 등을 탑재한 제품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닷은 시각장애인 특화 키오스크를 만들었다. 닷패드는 300셀(2400핀)의 촉각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는데,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를 출력해 준다. 마음AI가 생산한 '마음-터치'는 KC 인증과 함께 특허를 획득한 자동 높낮이 조절 기능을 갖췄다. 휠체어 사용자나 어린이도 눈높이에 맞춰 이용할 수 있고, 13가지의 사회적 약자 배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다만 정부의 홍보 부족은 숙제다. 정부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비의 70~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내용을 모르는 소상공인이 많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일반 키오스크보다 가격도 비싼 편인 데다 내년 1월 의무화를 알고 있는 소상공인도 거의 없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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