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한인비즈니스대회 22일부터 전북대서
기업인·대학생 연계행사 마련
젊은 한상과 예비 창업자 교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첫 개최
데니스 홍 등 석학 AI 강연도
현대차·HD현대·LS엠트론
전북 소재 대기업 대거 참여
지역 첨단산업 전환 기회로
기업인·대학생 연계행사 마련
젊은 한상과 예비 창업자 교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첫 개최
데니스 홍 등 석학 AI 강연도
현대차·HD현대·LS엠트론
전북 소재 대기업 대거 참여
지역 첨단산업 전환 기회로

기존 컨벤션 행사 위주로 진행되던 한상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서 개최되는 만큼 젊고 활기찬 축제로 변모한다. 한상대회를 계기로 젊은 한상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활발히 교류하도록 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번 한상대회는 전북 지역을 근거로 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전시에 참여한다. 현대자동차와 KGM커머셜이 전기차와 수소차, LS엠트론이 자율주행 트랙터와 소형 농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게차와 굴착기 등을 전시한다.
대회 기간 251개 기업이 326개 부스를 설치하는데, 규모만 8000㎡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이미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신청 건수도 400여 건에 달하는 등 참가 기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 전시관 외부에는 14개 전북도 시군 홍보 부스와 함께 농특산품 판매 부스도 조성된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단단하고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보다 많은 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의 실질적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전통과 혁신을 품은 전북도·전주시 지역경제도 더욱 활기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도는 농업 위주의 기존 산업구조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데 속도를 낸다. 전북도는 2차전지나 방위산업, 반도체, 수소에너지, 탄소융복합소재 등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한상들과 학생들 간 연계 행사를 마련해 젊은 창업인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회 주최 측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도 마련한다.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6개 팀이 참여한다.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올해 한상대회를 대학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세계 시장이 얼마나 넓고 할 일이 많은지 보여주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글로벌로 나가는 게 필수인 만큼 많은 학생이 참관해 한상들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 창업자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업경진대회가 열리는 22일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 로봇연구소 설립자인 홍 박사는 '더 가까워진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회 기간 리딩 CEO 포럼과 글로벌한상드림 총회도 열린다. 리딩 CEO는 자본금 3000만달러, 연매출 3000만달러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네트워크다. 17개국 70명이 가입해 있다. 공동의장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정영수 CJ글로벌 경영고문, 조병태 미국 소네트그룹 회장이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고자 전주를 방문하는 한상들을 위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 대표 브랜드 공연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전북 최고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 '2024 SING STREET'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조선팝 상설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별취재팀=송성훈 산업부장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이용익 기자 / 송경은 기자 / 성승훈 기자 / 박윤균 기자 / 이종화 기자 / 이효석 기자 / 한창호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