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韓 벤츠 사랑 타올랐다…벤츠, 전기차 화재에도 ‘수입차 1위’ [사진출처=메르세데스-벤츠]](https://pimg.mk.co.kr/news/cms/202410/07/news-p.v1.20241007.d42cf003ee4c4721bb446eba2e301afa_P1.jpg)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판매량이 8382대로 전월대비 58.6% 증가함에 따라, 벤츠가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8월까지 월간 5000대 수준의 판매에 그쳤던 벤츠가 청라 전기차 화재의 중심으로 주목받으면서 9월 판매량은 더욱 꺾일 거라는 예측이 제기됐지만, 벤츠는 내연기관차 파격 할인을 앞세워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11.6%가 증가한 숫자다.
벤츠가 9월 한 달간 E클래스 1200만원 할인, S클래스 3000만원 할인을 진행하는 등 전 차종에 평균 16%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 E200 모델을 3083대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9월 브랜드별로 벤츠가 8382대를 판매해 석 달 만에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MW는 7082대 판매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 순으로 팔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하이브리드차는 123.9%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