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점에 건기식 전문점
헬스케어 플랫폼도 개설
2030년 매출 4천억 목표
헬스케어 플랫폼도 개설
2030년 매출 4천억 목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장호진 사장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회동에서 두 CEO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등 사업 확대, 신제품 공동 개발 등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기식 등 영양 분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이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기식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 선보인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털숍(가칭)은 네슬레그룹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헬스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건기식 제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 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영양사의 전문 상담과 체성분·당독소·미량영양소 측정 등을 통해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설계하고, 약사가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건기식까지 제안해주는 방식의 원스톱 헬스케어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