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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원금 1.5억 8분 걸렸다… 이재명은 2시간

이호준 기자
입력 : 
2024-07-02 16: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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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후원금 모금이 8분 만에 마감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2년 전당대회 출마 당시 2시간 만에 1억5000만원을 모금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한 후포 캠프는 2일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지 8분 50초 만에 모금액이 1억5000만원을 달성해 마감했다고 밝혔다. 당초 캠프는 지난달 28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려 했으나 지난 6월 24일 ‘화성 화재 참사’가 발생하면서 이날로 연기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당대표 경선 후보자는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 범위 안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해 이번 총모금액은 1억7749만1377원으로 집계됐다.

한 후보가 빠른 속도로 후원금 모금을 마감할 수 있었던 건 정치 팬덤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정치 팬덤을 형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022년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당시 후원금 모금에 2시간이 걸렸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 국회의원 후원금 계좌 공개 당시에는 34분 만에 3억원 모금을 끝냈다.

앞서 한 후보 캠프는 지난달 25일 후원회 등록을 마쳤다. 후원회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맡았다.

한편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연말정산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자금(후원금·기탁금·당비)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5%(3000만원 초과 금액은 2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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