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견 벤처캐피털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AI 스타트업 노타의 30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노타에 대한 누적 투자금액은 105억원이며 노타의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확보하고 자사의 주요 포트폴리오가 됐다고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밝혔다.
노타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플랫폼 ‘넷츠프레소’을 개발한 AI 스타트업이다. 주요 AI반도체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초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준비중이다.
이번 투자는 작년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후 1년여 만이다. 시리즈 C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추가 투자했고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의 CVC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스틱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노타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약 532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노타를 발굴하고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송영돈 상무는 “2019년 단독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네번째 투자는 노타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특히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회사들이 노타를 최적의 SW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는 점이 동사가 독보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