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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홈플러스 목동점” 6월부터 영업 안 한다

박창영 기자
입력 : 
2024-05-30 1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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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목동점이 5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해당 부지는 홈에버를 거쳐 홈플러스에 이르기까지 양천구와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사용해왔다.

내년 2월이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부지를 반납해야 하는데, 홈플러스는 양천구 측과 시기를 조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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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홈플러스 목동점 [연합뉴스]
5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홈플러스 목동점 [연합뉴스]

홈플러스 목동점이 5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목동점 고객들에게 5월 31일이 마지막 영업일이라고 알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를 찾는 인근 지역 고객들은 영등포점과 강서점을 이용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목동점이 올해 영업 종료를 할 것이란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졌던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주민은 연말쯤 종료를 예상했던 터라 이번 공지가 다소 급작스럽다는 의견이다.

영업 종료일이 전격적으로 정해진 건 홈플러스가 서울 양천구청과 최근까지 부지 임대 계약 시기를 조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목동점은 까르푸 시절부터 25년간 지역 주민들이 찾은 목동의 대표 유통시설이다. 해당 부지는 홈에버를 거쳐 홈플러스에 이르기까지 양천구와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사용해왔다.

내년 2월이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부지를 반납해야 하는데, 홈플러스는 양천구 측과 시기를 조율해왔다. 다만, 양천구 측이 부지 재개발 의지가 강함에 따라 양측은 시기 조율에 실패했다. 5월 영업 종료를 알리게 된 건 건물 철거 공사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과 입점 업체들은 이번 결정이 아쉽다는 지적도 한다. 아직 해당 부지를 어떤 식으로 재개발할지 계획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 2월 계약 종료 일정을 고수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가양점도 2022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서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에 따라 부지가 아직 나대지로 있는 상태”라며 “홈플러스 부지 재개발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계약 종료 시점을 고집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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