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가능 14종 핵심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이달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 최근 급부상한 중국 완성차 업체인 BYD, 지리 등 8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24 오토차이나에 자사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모비스가 사전 초청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대상은 80여개사 470여명 규모다. 이 중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와 지리, 유럽 제조사인 폭스바겐과 미국 제조사 스텔란티스 등이 포함돼있다.
이들 업체에 소개하는 현대모비스의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총 14종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사가 세계 최초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 미팅 공간은 현대자동차, 기아의 완성차 전시관과 인접한 위치에 마련된다. 기존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고객사 뿐만 아니라 새로 현대차그룹 전시관을 찾는 잠재적 고객들과도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지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 개발, 수주, 양산까지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