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27일 일본 물가상승률에 대해 "1.5∼2% 사이에 있다"며 "지난 3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이 국내외 경제학자와 중앙은행 관계자를 초청해 도쿄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이 실현된다는 것을 전제로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우에다 총재가 발언한 이후 그동안 급등했던 일본 장기물 수익률은 되돌림 현상을 보였다.

일본 국채 10년물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39bp(1bp=0.01%) 하락한 1.471% 수준으로 내려왔다. 30년물 역시 80bp 하락한 2.955%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재무성이 수요부진을 겪고 있는 초장기물 국채 발행을 축소하고 단기물 발행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신윤재 기자 /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