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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석유제재 후폭풍에 유가 5개월만에 최대…WTI 2.9%↑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1-14 06:23:46
수정 : 
2025-01-14 0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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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의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8.8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번 제재에 따라 중국과 인도의 정유회사들은 대체 원유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공급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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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8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25달러(2.9%) 상승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25달러(1.6%) 올랐다.

WTI 종가는 지난해 8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8월 26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기업 제재 발표 이후 중국과 인도 정유회사들이 대체 원유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미 정부가 지난 10일 러시아 석유 회사 및 러시아산 석유를 수송하는 유조선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이후 국제유가는 연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재 대상에는 가즈프롬 네프트 등 석유회사와 러시아산 원유를 다른 나라로 수출해온 이른바 ‘그림자 함대’ 선박 183척 등이 포함됐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공급 붕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해 있다”며 “다만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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