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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피부과 방문늘자 주목 받는 의료장비株

김제림 기자
입력 : 
2025-05-20 17:42:34
수정 : 
2025-05-21 1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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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의료관광 효과로 의료장비주들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달 피부과 소비 금액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의료기기 기업들은 새로운 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마리서치와 원텍은 각각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미용·의료장비주의 시가총액이 화장품 대장주를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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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한달간 21% 상승
내수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의료관광 효과로 의료장비주들의 실적 전망은 올라가고 있다.

지난달 주변국 연휴철 효과로 피부과 소비 금액은 전년 대비 124% 오르며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 피부과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병원들이 새로운 의료장비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20일 44만원을 기록하며 최근 한 달간 21.38% 상승했다. 파마리서치의 핵심 사업부인 의료기기 내수 부문이 지난 분기에 비해 15.3% 늘어난 것은 의료관광 활성화 효과에 따른 것이다. 내수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리쥬란'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수 부문 확대를 이끌었다.

레이저 장비 '올리지오'로 알려진 원텍 역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어나 증권가 예상보다 35%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의료관광 소비 금액은 1877억원으로 전달 대비 22%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의료관광 수요로 이어졌으며,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까지 나오면 미용·의료기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링크' 시술로 알려져 있는 클래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9% 상회한 388억원을 거뒀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미용·의료장비주 3사(파마리서치, 클래시스, 휴젤)의 시가총액 합계는 화장품 대장주 2개사(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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