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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한국전력…연간 추정치는 오히려 상향, 왜?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3-04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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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유지하며, 유연탄과 전력시장가격 하락이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향후 제도 변화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현재는 실적 괴리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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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 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사이의 괴리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2조7911억원)를 하회했다.

이는 기타영업비용 증가가 컸던 영향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상세 사유는 사업보고서 게시 이후 연결 주석 건설계약 항목의 누적손익, 별도 주석 비용의 성격별 분류 중 해외사업비 등의 변화 여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1조1682억원에서 14조988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연탄과 전력시장가격(SMP) 하락 기조가 한국전력 연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연간 유연탄 연료비 규모가 10~11조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비용 절감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환율 부담은 발전용 천연가스 미수금 감소와 상쇄돼 수입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2월 SMP는 평균 110원대 후반으로 낮아졌고 3월 발전용 천연 가스 가격이 환율 영향에도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3월에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하나증권은 관측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제도 변화 측면에서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자가발전 등 산업용 요금 상승으로 인한 기존 수요 이탈은 우려 요인이나 아직 사례가 많지 않아 장기 관찰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지난 실적의 기대치 하회로 나타난 낙폭 과대와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사이의 괴리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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