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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재매입 암시

권오균 기자
입력 : 
2025-02-10 17:49:55
수정 : 
2025-02-10 1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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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횡보장 속에서도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오스틴대도 비트코인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위축된 상태이며, 최근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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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스틴대도 보유 계획 밝혀
비트코인이 횡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기관을 중심으로 한 투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레티지(옛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재매입을 암시했고, 대학가에서도 펀드 출범을 예고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은 9일(현지시간) X에 비트코인 차트를 게시하며 "파란 선(하락 표시)은 사라지고, 초록 점(상승 표시)은 영원하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지난 1월 27일 1만개가량 매입해 총 47만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12주간 이어오던 비트코인 매입을 멈춰 궁금증을 낳았다. 세일러 회장은 이번 언급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보여줬다.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에서도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대는 2억달러 규모 기금 중 500만달러 이상을 비트코인 펀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대는 최소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다만 기관과 달리 개인들의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언 이후 불안감이 확산하며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지수(Fear&Greed Index)는 35로 떨어졌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현재 리테일(개인) 심리는 최악이지만, 기관은 오히려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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