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의대는 한의약을 발판 삼아 'K메디' 산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K-메디산업 실크로드' 혁신모델도 구축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특화 분야 중심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외국대학과 국제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는 '노마드 캠퍼스'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노마드 캠퍼스는 특화 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외국대학과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해 공동학위제, 공동연구 등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한의대는 K메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경북테크노파크, iM뱅크, 경북도경제진흥원 등 17개 기관이 참가하는 'K-메디 실크로드 협의체'도 구성했고 최근에는 'K-메디 실크로드 기업지원센터'도 개소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세계화도 이끌고 있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의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대구한의대는 2004년에 전국 최초로 화장품 공장 학교기업을 운영하는 등 뷰티 산업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지역 화장품 기업의 기술개발을 이끌면서 태국, 베트남 등지에 화장품 수출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