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미국 국적 항공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가 기내 승무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소유 인스타그램]](https://pimg.mk.co.kr/news/cms/202510/20/news-p.v1.20251020.df66c8d60006471ab9cc6d53d42b77e2_P1.jpg)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미국 국적 항공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가 기내 승무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유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미국 뉴욕에서 일정을 마친 뒤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소유는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란타발 한국행 비행기에 탔다”며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했다.
그는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유는 이런 글과 함께 미국 델타항공의 탑승권 사진 함께 올렸다.
이같은 불쾌한 경험은 소유만이 아니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도 지난 2023년 8월 이항공사를 이용했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혜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매했던 상황이었다.
한 달 반 전에 퍼스트 클래스를 예약하고 좌석도 미리 지정했다는 혜리는 “이코노미석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며 “항공사에선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가라 한다.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나”라고 털어놨다.
이에 항공사 측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며 뒤늦게 차액 환불 처리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