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탄핵심판서 尹 엄호 나서
이 전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된 일부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없었다고 밝혔다.
11일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이 전 장관은 "개회 선언은 없었지만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의결정족수인 11명이 될 때까지 비상계엄 선포를 약 30분간 미루며 국무위원들을 기다렸고, 위원들도 비상계엄 때문에 모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행안부 장관으로 2년 넘게 재임하며 100번 넘게 회의에 참여했는데 이번처럼 열띤 토론과 의사 전달이 있었던 회의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조사 과정에서 계엄은 내란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니까 일부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가 간담회였다는 식으로 답변한 것 같다"며 "위원들이 간담회를 하거나 놀러 대통령실에 왔다는 것인데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박민기 기자 / 우제윤 기자 /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