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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물함에 둬도 소리가 다 들린다”…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교사들 ‘와글와글’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2-11 15:04:05
수정 : 
2025-02-11 15:25:5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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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학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초등 교사 커뮤니티에서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댓글에서는 교실에서 학부모가 모든 소리를 듣는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교사들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교사는 이러한 앱 사용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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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커뮤니티 댓글 창.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교사 커뮤니티 댓글 창.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을 두고 초등 교사 커뮤니티에서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 교사 커뮤니티의 댓글이 담긴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댓글에는 “교실에서 애들 휴대전화 끄라고 해야겠다”, “저도 이거 보자마자 소름 돋았다”, “재작년에 커뮤니티를 휩쓸었던 앱이다. 가방에 넣어서 사물함에 놔둬도 교실 소리 다 들린다던 괴물 같은 성능”, “교실에서 나는 소리는 학부모가 다 들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교실에서 도청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업해야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늘이 부친 A씨가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늘이를 찾기 시작한 오후 4시 50분쯤부터 모든 현장음을 전해 들었다”며 언급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교사는 “녹음기 ‘웹툰 작가 사건’ 때 많이 알려졌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래서 저도 학급 학부모들에게 교실 오면 핸드폰 끄게 한다고 다시 한번 공지했다. 그리고 교실에서 더 철저하게 전원 오프 확인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부 교사는 “선생님이 정신병이 아니라 애들이랑 그 학부모가 정신병 있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건 조사 안 하고?”라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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