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및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3/25/news-p.v1.20240325.628efe6dde4e433491a4043b7341bc02_P1.jpg)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처음으로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 등 일본 전범기업을 찾아 사죄와 배상을 촉구한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을 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피해자들의 가족들이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5일 “이춘식·양금덕·정창희 등 강제동원 피해자 3명의 자녀가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죄·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를 찾는다”고 밝혔다.
강제동원 피해자 측의 일본제철 등 방문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들이 배상하라는 내용의 확정판결이 내려진 지 6년 만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일본 중의원 제2 의원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일본 국회의원과 언론에 호소하기 위한 ‘강제동원 문제 해결! 한국 원고의 가족·유족의 목소리를 듣는 모임’ 집회도 예정됐다.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 정창희 할아버지는 소송 중 숨졌고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 양금덕 할머니는 고령과 건강 악화로 거동이 힘들기 때문에 자녀들이 대신해 일본 기업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