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나란히 충청行
중도 표심 공략에 사활
중도 표심 공략에 사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도 보수로 외연을 확장하는 걸 멈췄느냐고들 말씀하시는데, 기본사회 정책 발표나 중대재해법, 노동 현장을 중시하는 입장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면서 "장기적으로 성장과 복지·분배 양쪽을 모두 추구하되 지금은 회복과 성장, 통합에 더 방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수표 결집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다시 성장을 강조하며 중도 표심을 흡수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충남 논산 유세에서 "저는 한 번도 다른 여성에게 총각이라고 한 적도, 검사에게 '제가 검사다'라고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며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정당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대선 레이스 후반이 혼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말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 논란 등과 관련해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사이에서 고발하거나 고발을 예고한 사례는 최소 6건이다.
[오수현 기자 / 김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