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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李 "비상경제 TF" vs 金 "당무 불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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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청지역 유세에서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정당 간의 고소·고발이 증가하고 있어 대선 레이스 후반이 혼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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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나란히 충청行
중도 표심 공략에 사활
◆ 이재명 시대 ◆
기득권과 줄다리기하는 李 충청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줄다리기의 고장 충남 당진시에서 '국민 대 기득권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기득권과 줄다리기하는 李 충청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줄다리기의 고장 충남 당진시에서 '국민 대 기득권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6·3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제 살리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개혁'에 각각 방점을 찍으며 충청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도 보수로 외연을 확장하는 걸 멈췄느냐고들 말씀하시는데, 기본사회 정책 발표나 중대재해법, 노동 현장을 중시하는 입장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면서 "장기적으로 성장과 복지·분배 양쪽을 모두 추구하되 지금은 회복과 성장, 통합에 더 방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수표 결집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다시 성장을 강조하며 중도 표심을 흡수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부패즉사' 현수막 든 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청렴영생부패즉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패즉사' 현수막 든 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청렴영생부패즉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당내 선거·공천·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충남 논산 유세에서 "저는 한 번도 다른 여성에게 총각이라고 한 적도, 검사에게 '제가 검사다'라고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며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정당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대선 레이스 후반이 혼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말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 논란 등과 관련해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사이에서 고발하거나 고발을 예고한 사례는 최소 6건이다.

[오수현 기자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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