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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중도 보수를 표방 중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치는 도로 위 장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이 탑승한 차는 당신의 개인 실험장이 아니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전을 하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 대표가 이날 SNS에 “좌파? 우파? 국민은 배고파!”라고 적은 게시물의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이 대표가 여러 이유로 원래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분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최근 며칠 동안 정치의 공간에서 차선 물고 달리고, 급정거·급출발을 반복하고, 깜빡이 없이 차선 바꾸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운전이든 정치든 이렇게 하면 사고 난다”고 적었다.

이어 “좌회전할 거면 1차로에서, 우회전할 거면 가로변 차로에서, 깜빡이 정확히 켜고 방어 운전하면서 진입하라”며 “1차로에서 우측 깜빡이를 켜고 있으면 국민은 ‘대체 뭐에 취해서 핸들을 잡았나?’ 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평생 깜빡이를 넣고 한 차선씩 변경해 오신 분”이라며 “물론 최근에는 보도블록까지 올라가실 분위기이긴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