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정년 연장의 쟁점과 과제’에 참석 중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김호영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411/27/news-p.v1.20241127.712c81830b894f62b6b4d0007eecd013_P1.jpg)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치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압수수색 관련 질문을 받은 뒤 “관련 부서로부터 보고받았는데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또 우리가 정당으로서 정치 활동에 있지 않나”라며 “정치활동의 제한, 정치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인근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도착해 2022년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검찰은 현재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다만 검찰은 해당 업무를 담당한 국민의힘 조직국 등의 사무실이 국회 의원회관에 별도로 위치한 탓에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채 이동했다. 현재 국회 경내 출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전해졌다. 한 대표는 그로부터 10여분 뒤 국회 본관에서 시작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정년 연장의 쟁점과 과제’에 참석했으나, 행사 도중에 이석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사실상 ‘탄핵포화’에 관련한 질문에는 “계속 그래왔다. 계속 민주당은 그럴 것 같다”고 답변했다.
상설특검에 대해서는 “그 얘기도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어떤 특검 절차를 진행할 때 이건 정파적으로, 정파적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겠다고 하면 그 결론에는 누구도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