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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지브리 열풍에 네이버 '애니 필터'도 인기

정호준 기자
입력 : 
2025-04-08 17:43:30
수정 : 
2025-04-08 23:26:4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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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AI 이미지 제작 기능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당 기능은 스노우 앱과 AI 카메라 앱 '에픽'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선택한 사진을 일본 애니 스타일로 변환하며, 제한된 횟수(3회)와 스노우 워터마크가 포함된 이미지로 제공된다.

스노우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VIP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AI 기능과 필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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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풍 이미지 생성
스노우 앱서 100만회 제작
챗GPT로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 이미지를 제작하는 작업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도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노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기능을 활용해 제작된 이미지도 100만회가 넘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는 지난 5일부터 스노우 앱과 별도 AI 카메라 앱인 '에픽'에서 '일본 애니' 프로필 제작 서비스를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일본 애니 AI 필터를 선택한 다음 변환하고자 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AI가 일본 애니 그림체로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무료 이용인 만큼 횟수가 3회로 제한되고 사진 하단에 스노우 워터마크가 찍힌다는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이날 오전 기준 스노우 앱에서 일본 애니 AI 이미지 제작 횟수가 약 81만회를 기록했으며 에픽 앱에서도 약 30만회나 사용되는 등 총 100만회를 넘어섰다. 또한 두 앱에서 많이 사용한 AI 이미지 필터 순위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노우는 2023년에도 AI 사진 앱 에픽에서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이 나도록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이어북' 기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노우의 주 매출원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노우 VIP(월 8900원)'다. 스노우는 VIP 구독자에게 AI 기능과 다양한 필터 등을 무제한 지원하거나 부가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7일 공시된 스노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노우는 2024년 매출액 734억원과 영업손실 373억원을 기록했다. 수백억 원대 적자는 이어갔지만 매출이 7.0% 늘었고 적자 폭은 10%가량 줄이면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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