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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지브리 스타일로 해줘” “다이어트 계획 짜줘”…3명중 1명은 생성형AI 경험

안선제 기자
입력 : 
2025-03-30 15:34:39
수정 : 
2025-03-30 21:22:2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이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3명 중 1명이 AI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단순 정보 검색(81.9%)과 문서 작업 보조(44.4%) 등의 용도로 AI를 활용했으며,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4년 60.3%로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 상품에서의 구독 서비스 이용 비율이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늘어나는 등, 디지털 경제 전반에 걸쳐 구독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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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정보 검색 목적이 가장 많아
문서작업 보조, 번역 사용도 다수
디지털 구독 인구 확산…3.8배 증가
‘인간과 함께 일하는 인공지능(AI) ’을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DALL-E
‘인간과 함께 일하는 인공지능(AI) ’을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DALL-E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 중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본 비율이 챗GPT 공개 직후인 2023년보다 2배 이상 늘어, 3명 중 1명은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이 81.9%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이었다.

AI 서비스 자체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1년 32.4%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하여 2024년에는 60.3%로 나타났다.

AI의 도움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98.3%)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필요도 및 향후 이용 의향은 가사 지원 로봇, 사울인터넷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필요도 78.2%, 이용 의향 58.7%)에서 가장 높다고 답했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 97.7%가 인스턴트 메신저(쪽지 창)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98.0%를 차지한 카카오톡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이용자의 95.4%가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쓴다고 답했다.

서비스를 매번 구매하는 대신 정기 ‘구독’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상품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구독 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하고 있다. 2023년 대비 10대 43.6%포인트, 20대 40%포인트, 30대 37%포인트 순으로 상승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4.3%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7.2%)가 가장 높았고, 20대(43.5%), 40대(36.8%)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로,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은 0.5%포인트 증가한 94.5%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5509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2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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