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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韓 대미무역흑자는 일시적…트럼프에 알릴 것"

이지안 기자
입력 : 
2025-03-13 17:49:26
수정 : 
2025-03-13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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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관계의 균형과 상호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한국 조선업계의 기여와 미국산 제품 구매 계획 초과 달성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 및 외부 식당 이용을 권장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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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와 인터뷰서 밝혀
"한미 상호이익 발전시킬 것"
대선출마 질문에 웃으며
"현재로선 내 임무에 집중"
경찰 임용식 참석한 崔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5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오른쪽 둘째)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이승환 기자
경찰 임용식 참석한 崔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5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오른쪽 둘째)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이승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일시적'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길 희망하며 한국의 무역흑자가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투자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간재 수요가 줄어들면 흑자 규모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한미 관계를 더욱 균형 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날 진행됐다.

WSJ는 "삼성·현대 등 한국 대기업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센티브 영향으로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며 "지난 2년간 미국에 가장 많은 '그린필드 투자'를 한 국가는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최 권한대행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무역 확대를 저해하는 조치는 유익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조선업계가 미 해군 부활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약속했던 미국산 제품 구매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웃음을 터뜨리면서 고개를 젓고 "현재로선 내 임무를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 주재로 13일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고,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주 1~2회 휴무하며 외부 식당 이용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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