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여행까지 "NO 아메리카" 美업계 90조원 손실 전망

김덕식 기자
입력 : 
2025-03-17 17:43:0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과 호전적 언사가 미국 여행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올해 손실액이 9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조사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미국을 찾는 국제 여행객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손실 금액은 약 640억 달러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유럽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미국으로의 여행객이 급감하고 있으며, 가까운 이웃인 캐나다에서도 여행객 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전세계 여행객 "트럼프 싫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과 호전적 언사가 미국 여행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 여행업계는 올해 90조원이 넘는 손실을 볼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행조사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올해 미국을 찾는 국제 여행객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실금액은 640억달러(약 92조8200억원)로 분석됐다. 당초 올해 미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9% 증가할 것으로 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해 추정치를 수정한 것이다.

애덤 색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사장은 WP에 "우리 전망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관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과 거만한 어조로 여행업계가 훨씬 약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2월 미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은 전년 대비 2.4%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하는 주요 국가인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은 11%나 급감했다. 지역별로 아프리카(9%) 아시아(7%) 중앙아메리카(6%)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

올해는 미국 이웃 국가인 캐나다 여행객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 탓이다.

[김덕식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