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수소항공드론 분야에서 ‘퍼스트무버’로 날아오른 패리티

이하린 기자
입력 : 
2024-11-22 10:00:00
수정 : 
2024-11-22 14:17:3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리티는 2019년 설립된 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액체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액체수소의 장점을 극대화해 항공·육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워팩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방산, 공공서비스,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로부터 60억 원의 신규투자를 받아 누적 13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액체수소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 액체수소 인프라 및 극저온 장치사업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202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
김사순 대표 [사진 = 패리티]
김사순 대표 [사진 = 패리티]

김사순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패리티는 액체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에너지 스타트업이다.

청정에너지로서의 수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뛰어넘는 고효율 에너지로서 액체수소의 장점을 극대화해 항공·육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워팩을 개발했다.

회사는 기술개발의 목표를 지속적인 민군겸용기술에 두고 방산, 공공서비스,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플랜트엔지니어링, 수소연료전지, AI, 빅데이터 등 연관 분야 기술 융합을 통해 신개념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패리티는 IBK기업은행,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로부터 60억 원의 신규투자를 받아 누적 13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전 투자에서는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주요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패리티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제1호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1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의 ‘액화수소 기관차 핵심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패리티는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특례승인을 받아 기관차급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용기에서 400kw급 고출력 수소연료전지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 제어하는 조합 시험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항공, 육상, 해상 분야 액체수소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액체수소 충전소, 대용량 수소액화 및 공기분리장치 등 액체수소 인프라 및 극저온 장치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패리티는 지난 9월 방위사업청의 국방첨단전략산업의 주요 정책인 미래방위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탈탄소와 고효율을 이끄는 차세대 에너지인 액화수소를 드론, 항공기, 열차 등 다양한 미래모빌리티에 활용할 수 있는 파워팩을 만들어온 패리티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패리티는 업계 최초로 5시간 비행이 가능한 멀티콥터, 13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기(vtol), 25시간 장기 비행이 가능한 고정익 무인기 등을 잇달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기존 드론의 최대 난제인 비행시간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가시권 자율비행을 통한 드론의 새로운 활용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패리티의 액체수소드론은 배터리 드론 대비 10배 정도의 획기적 비행시간 증가로 군사뿐 아니라 공공, 민간 부문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패리티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국내외 항공모빌리티 기업과의 제품 공동개발 및 판매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공 ·민간활용 분야에서 일차적으로 수소모빌리티, AI,로봇, 자율주행 등 연관 분야와의 융합기술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거점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트램, 상용차 전문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실증사업 및 상용화 기반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사순 대표는 “이미 해외에서는 액체수소를 연료로 한 유인항공기의 실제 비행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래 모빌리티 전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액체수소와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신속하게 상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